■ 출연 : 조영대 신부 / 故 조비오 신부 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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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전두환 씨 사망...故 조비오 신부 조카 "원망스럽고 한스럽다" / YTN

2021-11-23 3

■ 진행 : 강려원 앵커
■ 출연 : 조영대 신부 / 故 조비오 신부 조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두환 씨가 오늘 오전 사망했습니다. 전두환 씨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군사 반란 등에 대해 결국 아무런 사과 없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5·18 당시 광주에서 헬기 사격을 직접 목격하고·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었지만 사망과 함께 '공소기각 결정'이 내려질것으로 보입니다.

고 조비오 신부의 조카이신 조영대 신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부님 나와 계시죠?

[조영대]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오늘 오전 전두환 씨 사망 소식 접하시고 많이 분노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떠셨습니까?

[조영대]
참 허탈하고 또 정말 한스러웠습니다. 고인에 대해서 애도의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지금 저와 광주시민들은 그런 애도의 마음보다는 끝까지 사죄하지 않고 저렇게 사망한 것에 대해서 오히려 더 화가 나고 왜 이렇게 정말 예쁘지 않은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죽음을 맞았는가 하는 면에서 정말 안타깝고 속이 상합니다.


허탈하고 한스러웠다, 이렇게 한마디로 심경을 표현해 주셨는데. 사실 고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관련한 재판이 3년여간 열렸습니다. 진행이 됐고요. 지난해 11월에 1심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징역 8년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는데 항소심이 진행 중이었고 오는 29일에 그 항소심이 진행될 예정이었죠, 공판이?

[조영대]
네.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조영대]
이번 재판의 최종 변론일이 29일이었고요. 그리고 12월에는 선고공판이 이루어질 예정이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지금 형사재판은 현행 법규정상 재판이 계속될 수 없고 공소가 기각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재판이 이렇게 해서 끝나게 되는 건데. 정말 그래서 너무나 긴 세월을 달려서 법정다툼을 해 왔는데 이렇게 끝나는가 싶으니까 정말 너무나 허탈하면서 또 분노가 치밀고요.

끝까지 그렇게 사죄의 기회를 주었고 또 사죄하라고 그렇게 요청했건만 결국 저런 모습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네요.


계속해서 허탈하고 안타깝다, 이런 말씀을 해 주시고 계십니다마는. 방금 신부님께서 말씀하신 공소기각 부분은 형사소송법에 따라서 피고인이 사망했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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